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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종교 [철학 겉핥기] 0. 철학이란 무엇인가? (下편)[발롱도르~]

 철학은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있는 사상들을 우리에게 제공해왔어.

나는 이 연재에서 특정한 학파 혹은 사상의 흐름을 따라서 글을 쓸 계획은 아니고, 철학자들의 유명한 인용어구 혹은 핵심적인 개요로 요약되어 있는 어구들을 중심으로 철학자들을 소개하려고해.

 

 아마도 철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인용구 중 하나는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일 거야. 이 인용구는 철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관념 중 하나고, 또한 근대로 이어지는 사고의 전환점으로 널리 인식이 되어 있지. 근데 이 인용구가 단순히 인용구로만 존재할 때 의미가 있을까?

 

 데카르트의 저 인용구는 확실성의 본질에 대한 한 줄의 주장으로 이루어진 결론이야.

그렇기 때문에 데카르트가 그 관념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 주장을 유발하는 추론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때만 의미가 통하는 것이고, 결과가 무엇인지 확인할 때만 그 인용구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어.

 

 사실 내가 앞으로 소개할 철학자들의 사상은 난해하거나, 너무나 당연해서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거라고 생각이 들 때도 있을 거야. 그리고 또한 역설적이거나 일반적인 상식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을거고.

심지어 러셀은 철학에 대해서 철학의 요점은 시작은 별 가치 없어 보이는 것처럼 간단하고, 그리고 끝은 아무도 믿지 못할 정도로 역설적인 것이다라고 말했을 정도야.

그렇다면 이 사상들은 왜 중요한 것일까?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철학자들의 이론들 중에는 철학의 역사에서 최초의 유형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사실 현대이르러서는 그때의 이론들이 명백하고 당연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 당시에는 놀라울 정도로 새로운 것들이었어.

 

 사실 일부 철학자들의 이론은 역설적이고 직관에 반대되는 명제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이러한 이론들은 우리와 세상에 관한 추측에 실제로 의문을 제가하는 사상들이야.

이러한 사상들은 굉장히 복잡한 쟁점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사상들을 통해서 세상을 관찰하는 새로운 방식을 얻을 수 있어.

 

 한 철학자가 사고하는 여러 분야에서 다른 사상이나 이론들과 관련이 있는 사상들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다른 철학자의 업적을 분석하거나 비평하여 생기는 사상들도 있어.

후자의 경우에는 추론의 일부가 되어 몇 세대, 몇 세기에 걸쳐 확장되거나, 특정한 학파의 중심 사상이 된 경우도 있어.

대부분의 위대한 철학자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사상들을 통합하여 철학의 체계를 이루었어. 예를들어서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에 관한 견해들은 인간의 영혼과 우주에 관한 형이상학적인 관점을 유발했어

그리고 다음으로 형이상학적 관점은 우리가 지향할 삶은 무엇인지에 관한 철학자들의 사고에 영향을 미쳤지. 이러한 사상의 전체적인 체계는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철학자들을 위한 출발점이 되었어.

중요한 점은 이런 사상들이 결코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 또한 기억하고 있어야 해.

이런 사상들은 다음세대의 철학자들에 의해서 잘못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더라도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줄 뿐 아니라, 사실상 몇 세기 동안 허황 된 것처럼 취급당하고 묵살 되어 왔던 많은 사상 중에 선견지명이 있는 경우도 있어 (예를들자면 고대 그리스의 원자론 사상가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상가들은 철학의 과정, 즉 사고하는 방식과 체계화하는 방식을 확립했다는 점이야.

 

 이 사상들은 또한 철학 이상의 영향력을 넓혔어. 특히 일부 사상들은 과학, 정치, 예술적 동향의 메인스트림을 야기 했지

우리는 흔히 과학과 철학은 한쪽 사상이 다른 쪽으로 전해지면서 서로 넘나드는 일도 자주 봐왔고, 실제로 과학적 방법과 실천의 이면에 있는 사고를 연구하는 하나의 온전한 철학 분야 또한 존재해.

논리적 사고의 개발은 수학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고, 세상을 설명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찰에 의존하는 과학적 방법의 기초가 되었어

그리고 자아와 의식의 본질에 대한 사상들은 심리학으로 발전 되었지.

철학과 사회의 관계도 마찬가지야. 온갖 종류의 윤리가 바탕이 되어 정치가들이 지지자들을 이끌어 혁명을 촉발하거나 오늘날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를 이뤄낸 거야

또한 모든 종류의 직종에서 이루어지는 윤리적 의사결정은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에 의해서 형성된 도덕적 차원을 지니고 있어.

 

 내가 앞으로 얘기해줄 사상들은 그 시대의 사람들과 문화로부터 발생한거야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상들로 해당 사상가들의 시대적 분위기나 국가적이고 종교적인 특징들 또한 이해할 수 있어

또한 철학자들 마다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각 철학자가 어떠한 언어의 분위기로 그들의 사상을 얘기해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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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편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철학자들의 사상에 대해서 소개를 시작할게.

 

고대편 - 고타마 싯다르타 편이될꺼야.

 

많은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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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겉핡기] 0. 철학이란 무엇인가? (上편) - https://www.flayus.com/index.php?mid=mystery&category=62504417&page=3&document_srl=62401493
[철학 겉핥기] 0. 철학이란 무엇인가? (中편) - https://www.flayus.com/index.php?mid=mystery&category=62504417&page=2&document_srl=62620688

 

댓글 4

WayneRooney 작성자 2020.09.25. 19:34
 안유진
앗 이런것도 생겼네요ㅋㅋㅋㅋ 안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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