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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IF - 최고와 최악[발롱도르~]

필자는 '삼성왕조'라고 불리던 시절의 끝자락인 2014년도부터 프로야구를 시청하기 시작했다. 당시 어린 눈에 '삼성' 이라는 팀은 정말 최강팀의 이미지였다. 투수, 타자 가릴 것 없이 탄탄했던 시절. 나는 그러한 '최강삼성'을 보고 이 구단의 팬이 되었다.

 

하지만 최근 4년, 삼성 라이온즈의 모습을 보면 과거 내가 응원하던 팀과는 아주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밴덴헐크, 나바로, 박석민, 최형우, 차우찬, 채태인.. 왕조 시절을 이끌었던 많은 선수들을 떠나보낸 삼성 라이온즈는 '최강삼성'이 아닌 '블루 떼껄룩스'가 되어 있었고 필자는 그들의 모습에 굉장히 실망했다.

 

올해, 새롭게 허삼영 감독이 부임했다. 정말 의외의 선택이었다. 여태까지 꽤나 보수적인 감독 선임을 해왔던 삼성 구단으로써도 큰 도박수를 둔 셈이다. 이제는 이 힘들었던 4년을 청산하고 다시 팬들에게 최강삼성의 느낌을 다시 돌려줄 때가 되었다. 그래서 필자는 올해 허삼영호가 나아갈 수 있는 최고의 경우와 최악의 수를 예측해봤다.

 

+) 필자는 글을 정말 못쓴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IF - 최고의 경우

 

선발투수 : 뷰캐넌과 라이블리가 암흑기 4년간 정말 암울했던 삼성의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고 각각 10승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 백정현은 FA로이드를 제대로 맞고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최채흥, 원태인은 안정적으로 첫 선발 풀시즌을 치룬다.

 

불펜투수 : 이승현, 장필준, 노성호, 임현준, 최지광, 김대우 등의 다양한 선수들이 중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우규민이 등판할때마다 9회를 깔끔히 틀어막는다. 6월 오승환, 9월 심창민이 복귀하면서 정말 최정상에 있을 때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불펜야구를 선보인다.

 

포수 : 강민호가 롯데 시절의 모습을 되찾고 공수 양면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다. 강민호 밑에서 서브포수 김도환도 무럭무럭 자란다.

 

내야 : 1루수로 전향하며 수비부담이 줄은 이원석이 2할 8푼, 20홈런 이상을 기록해주고 2루수 김상수는 지난 시즌의 나름대로 물이 올랐던 타격감을 올해에도 이어나간다. 유격수 이학주는 지난 시즌보다 실책이 많이 줄은 모습과 함께 MLB급 수비를 자주 보여주며 외국인 타자 살라디노는 러프를 잊게 만드는 타격과 수비를 보여준다. 그리고 벤치에서는 박계범, 이성규, 김지찬, 양우현 등의 선수들이 기존 주전들의 자리를 위협할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외야 : 김헌곤이 이번 시즌에도 3할 가까이의 타율을 기록하며 구자욱은 신인왕 시절의 모습을 완벽하게 되찾는다. 박해민 역시 어느 정도의 타격감을 되찾고 미친듯한 도루와 수비를 보여준다. 지명타자로 출전할 김동엽은 가끔 외야 수비 땜빵도 봐주며 25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준다. (근데 이팀 외야 서브는 도대체 행복회로를 돌릴 수가 없다)

 

최종성적 : 5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오랜만에 삼성 팬들에게 가을야구의 기억을 되돌려주게 된다.

 

IF - 최악의 경우

 

선발투수 : 뷰캐넌, 라이블리가 부상과 부진 등 여러가지 이유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게 되고 결국 윤성환이 1선발 역할을 맡게 되며 쳐맞는다. 최채흥, 원태인은 풀 시즌 선발로써의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불펜투수 : 이승현, 노성호의 영점 조절은 전혀 안된채 공이 하늘로 날아가버리고 장필준은 동네 산적이 된다. 우규민은 곧바로 허리를 잡고 누운채 전력에서 이탈하고 돌아온 오승환마저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 와중에 정인욱은 고스트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다.

 

포수 : 강민호가 또 잡담사를 하며 뒤진다. 백업 포수들은 전혀 성장이란걸 안한다.

 

내야 : 이원석이 삼성 이적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허리를 잡고 쓰러지고 김상수는 죴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이학주는 응원가 원툴 선수로 잊혀져가며 살라디노는 제2의 발디리스가 된다. 주전들이 총체적 난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에서도 후보 선수들은 그 자리를 꿰찰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삼성의 내야진은 사망한다.

 

외야 : 김헌곤이 눈을 잃으며 박해민은 원래 하던 대로 병신짓을 하고 있으며 구자욱은 또다시 커리어로우를 찍으며 홍준학을 준학신으로 만들게 된다. 서브는 박찬도다.

 

최종성적 : 구단 역사 최초의 10위를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비밀번호를 생성하게 된다. '9968A'

댓글 5

kerriganlove 2020.04.28. 16:52
이거 사실상 최악이 시즌의 흐름이 될 거 같은 느낌은 뭐..죠? ㅋ
댓글
차오연 2020.04.28. 16:53
어째 최악의 경우가 더 가까워 보이냐
댓글
이채연 2020.04.28. 17:00
애초에 이원석한테 수비부담이라는게 있긴한가 3루 베이스에서 공 날아올때 눕는 시늉이라도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음 씨발놈...
댓글
심상정 2020.04.28. 17:09
최고가 5위라니ㅜㅠㅜ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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