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아시아 국가들의 야구 실력 분류[발롱도르~]

A티어: 일본, 대한민국, 대만, 중국

B티어: 태국, 필리핀, 파키스탄, 홍콩,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인도, 북한?)

C티어: 미얀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이란, 캄보디아,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네팔, 몽골, 라오스, 이라크

야구 진행 상황이 파악 안되는 나라: 카자흐스탄, 브루나이, 우즈베키스탄

A그룹에 속하는 국가들은 다들 알만한 국가들. 다만 이 안에서도 중국과 그 외 세 나라들 간의 실력 차이는 큰 편

B그룹에 속하는 팀들은 자기들끼리 붙으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비등비등한 실력을 갖추고 있음. 재작년 아시안게임에서 홍콩과 인도네시아가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게 대표적인 예시

그리고 B그룹 국가들 중에도 파키스탄이 약간 넘사벽급 실력을 가지고 있음. 재작년 아시안게임 때 태국을 상대로 8-1 완승을 거두기도 했고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일본을 상대로 0-9로 패배하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기도 했음

스리랑카 같은 경우도 서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파키스탄을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고 필리핀 같은 경우는 미국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영향 때문인지 1950년대까지만 해도 야구 실력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었음. 그 시절의 영향 때문인지 B티어에 속하는 국가들 중에는 야구 인프라가 가장 좋은 축에 속하는 나라이기도 하고

필리핀, 태국, 파키스탄은 WBC 예선 출전 경험도 존재

C그룹팀들은 B그룹팀들과 붙어도 콜드게임을 당할 수준의 전력을 가진 팀들. 태국이 몽골을 25-0으로 털고, 인도네시아가 네팔을 37-1로 털고... B그룹에 속한 팀들이 C그룹 팀들 영혼까지 탈탈 터는 케이스는 꽤 흔함

C그룹으로 분류한 나라들은 각 국가별로 실력 격차가 심한데 미얀마, 이란 정도가 이 중에는 꽤 강력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편임. 특히 이란이, 파키스탄에도 없는 전용구장(이라고 해봐야 우리나라 지방 사회인 구장 수준이지만)을 갖추고 있는 등 C그룹 국가들 중에선 비교적 인프라가 좋은 축에 속함

이만수와의 인연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라오스의 경우, 사상 첫 국제대회 출전인 재작년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B티어로 분류한 스리랑카를 상대로 10-15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인바 있어서 뭔가 앞으로가 기대 되는 국가 중 하나

북한과 인도의 경우는 자기 나라 안에서는 이런저런 대회가 치뤄지는게 확인되지만 국제대회에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정확한 실력 파악이 힘든 케이스

북한의 경우 1993년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 참여해서 1승5패를 기록한게 국제대회에 참가한 마지막 기록. 이 대회에서 주전급 선수들이 빠진 필리핀을 상대로 6-2 승리를 거둔 기록이 있음

인도는 1999년 아시아 베이스볼컵 출전 이후 한동안 국제대회 출전 기록이 없다가 2015년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음. 2015년 아시아 베이스볼컵에서 이라크를 상대로는 20-0 완승을 거뒀지만 이란에 0-15, 파키스탄에 0-11로 완패하며 1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같은 해 9월에 있던 프레지덴셜컵에서는 이란을 상대로 11-10 승리를 거두며 베이스볼컵에서의 완패를 설욕하기도

이런걸 보면 두 나라 모두 B그룹 하위권 정도의 실력은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을것 같음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브루나이는 그냥 최근에 야구를 좆도 안하는 나라

우즈베키스탄은 위에서 언급했듯 아시아 야구 선수권 예선에도 참여했고 미국 대사관의 지원하에 청소년 대회를 여는 등 야구 보급을 위해 노력했지만,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된 이후로는 아무런 소식이 없고 왜인지 BFA 회원국 명단에서도 빠져있음. 이웃 카자흐스탄도 우즈벡과 비슷한 처지

브루나이도 소프트볼은 가끔하는거 같던데, 애초에 인구가 40만 밖에 안되는 작은 나라이다보니 야구 저변이 뿌리 내리기 어려운 모양인지 야구에 관해서는 따로 소식을 찾기가 힘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