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연재) 전직 여행사 가이드가 알려주는 여행상식. 3편 황제관광 ssul

(주의) 19세 미만이거나 성적인 이야기에 예민하신 성인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때는 2009년 초

 

우여곡절 끝에 2번째 대학교를 졸업한 저는 관광회사 C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여행이 취미였던 터라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가게 되었지요.

 

목적지는 필리핀 세부.

 

신혼여행지로 많이 각광받는 세부는 스쿠버다이빙의 명소로 불리기도 합니다.

 

세부에 도착한 저는 선배 가이드와 함께 생활하며 1달 동안 연수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남자라고 여자를 찾는 것은 당연지사!!!

 

당시 NO.1 클럽이라고 불리던 엔젤클럽에 상주하면서 현지 여인들과 놀기 시작했고

 

예전에 놀던 가락으로 그녀들과 어울리게 되었지요.

 

그러면서 생각난 아이템!!! 황제관광 이었습니다.

 

원래 황제관광은 다른 지역에서 먼저 하고 있었던 상품인데 필리핀에서는 활성화가 안된 상품이었죠.

 

항상 세부에 놀러오는 남자들이 이야기 하는 것이 호텔로 여자들 보내달라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엔젤클럽에서 알던 여자들 한 번씩 불러서 보내드리곤 했지요.

 

그런데 그거를 아예 상품화하기로 한 겁니다.

 

저와 선배가이드는 한국에 있는 모집책과 공조하여 황제관광이란 이름을 만들고

 

여행비와 별도로 관광비를 책정해서 받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대략 100~200만원이 기본선으로 더 많은 여자 분들을 원하면 추가금이 생기는 것이었지요.

 

시스템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하루에 2명의 여자를 보는 시스템이었습니다.

 

10명중에 1명이나 2명을 고르는 것이었지요.

 

당시 현지 여자들의 가격이 2000~3000 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5~7만원선 이었습니다.

 

그거를 소개료 포함해서 3000~5000 페소라고 하고 돈을 받았지요.

 

즉 한명을 추가할 때 마다 5000 페소 이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20~30명 정도의 현지 여성분들만 있어도 충분히 할 수 있었지만

 

황제관광이 알려지고 사람들이 많이 오게 되자 현지 여성분들의 수급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세부의 밤거리를 장악하고 있는 조직과 제휴를 맺을 수밖에 없었지요.

 

원래 세부의 야시장투어는 조직의 비호가 있지 않는 이상 가이드에게도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A급 가이드라면 누구나 조직과 제휴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요즘에는 업체별로 계약하게 되어있어서 깃발을 들고 가는 혹은 유니폼입고 다니는 가이드와

 

동행하는 여행객들은 건드리지 않고 있습니다만 혼자 다니는 여행객들은 조금 위험합니다.

 

저는 조직에 찾아가서 사업 아이템에 대해서 설명했고 중간소개비를 챙겨주는 대가로

 

세부에서 일하는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 80%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번 한번 챙기기 힘드니 월말결산형식으로 목돈을 주기로 하니까 더 좋아하더군요.

 

다른 조직이나 양아치들이 건들지 못하도록 주기적으로 똘마니들도 파견해 줬으며

 

직접 조직의 보스가 찾아와 저희를 접대할 정도로 사업의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여성들의 수급이 원활히 되고 A급 외모의 여성분들을 많이 보유하게 되니

 

자연스레 아이템이 다양화되고 사업의 규모가 커졌습니다.

 

처음에는 공항에서 공항까지라는 모토의 에스코트 걸. 즉 애인모드 였다면.......

 

중반부터는 사업의 다양화를 꾀했습니다.

 

한국어 공부와 현지 가이드 공부를 시켜서 섹시한 가이드로 키우는 한편

 

조직과 제휴하여 한국식 룸쌀롱 시스템인 KTV를 설립하고

 

성인용 마사지 샾을 설립해 운영하게 하였죠.

 

골프장에서 캐디로 써먹기 위해서 간단한 한국어와 골프상식을 교육시키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쇼를 위해서 극장에서 원래 일하는 여성들이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에게 쇼를 가르쳐주고 쇼를 공연하기로 했지요.

 

이를 통째로 연계시켜서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으로 승화시킨 것이 황제관광이었습니다.

 

공항에서 내리면 여성분이 애인처럼 가이드처럼 친절하고 상냥하게 알려주며 흥분하면 호텔가고 

 

골프장가서 골프하다가 예쁜 캐디 보면 흥분해서 호텔가고 마사지 샾가서 마사지 받다가 흥분하면 호텔가고 

 

술 먹고 싶으면 KTV가서 번호표 단 100여명의 여성들 중에서 골라 골라 데리고 가서 술 먹다가 2차나가서 호텔가고 

 

섹시한 쇼보러 가서 섹시 춤추는 여자보고 흥분하면 그 여자랑 호텔가고 세부에서의 3박5일을 욕망으로 채워버렸지요.

 

 

 

제가 마지막으로 황제관광을 그만 두기 전에는 시스템이 이랬습니다.

 

기본 여행비(호텔비, 항공료, 식대비등)은 제외한 가격입니다.

 

 

 

기본 200만원

 

하루에 2명의 에스코트걸을 데리고 다닐 수 있음. (오전 오후 다르게 변경가능)

 

섹시가이드로 변경시 한명만 데리고 다닐 수 있으며 언제든지 호텔로 동행 가능

 

 

 

옵션

 

KTV : 대략 30만원 (2차비는 별도, 현지여성 팁 별도) 2차비가 평균적임.

 

마사지 : 마사지는 여행비에 포함 (2차비는 별도, 현지여성 팁 별도) 2차비가 조금 저렴.

 

골프캐디 : 골프비는 여행비에 포함 (2차비는 별도, 현지여성 팁 별도) 2차비가 조금 비쌈.

 

쑈 : 대략 10만원 (2차비는 별도, 현지여성 팁 별도) 2차비가 극히 비쌈.

 

 

 

옵션은 대략 이렇게 이루어져 있고 흔히 풀옵션을 황제관광 풀코스라고 불렀는데

 

제가 마지막으로 했을 때 가격이 4박 5일에 800만원정도 했었습니다.

 

 

 

원래 이것만 올리려고 했는데 연재를 위해서 조금 더 올려봤어요.

 

즐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