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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괴담/공포 [실화] 가위눌렸던 썰 -2

https://www.flayus.com/index.php?mid=mystery&category=18885140&document_srl=40750610 *

* 실제로 가위 눌린 적이 딱 한 번 있는데, 연재 이벤트를 진행중이니 한 번 참여해보겠습니다. * * 글 솜씨...
에펨네이션 / 2019-07-21

 

* 1편에이어서 쓰겠습니다. *

* 글 편의를 위해 음슴체 사용하겠습니다 *

---

 

평상시에 한여름이 아닌 이상 계절과 상관없이 창문을 다 닫고 베란다 문까지 잠그고 자는 성격임. 원래 추위가 진짜 많아서, 4월 중순 쯤에도 겨울 이불 덮고 잘 정도니 말 다했지. 아무튼, 그냥 진짜 미친듯이 뛰는거야 심장소리가. 내 심장 소리를 내가 직접 듣게 될 날이 올 줄은 몰랐을 정도로 크게 뛰었어. 

자이로드롭 처음 탔을 때보다 더 떨렸던 거 같아. 내 방에 선풍기는 찾아볼 수 없고, 바람이 불기엔 거실 베란다 문도 굳게 닫혀있었던 것 같아. 

 

그럼 바람이 들어올 데라곤 내 등 뒤에 있는 2중 잠금장치 해놓은 베란다인데, 말이 되는 소리냐고. 그 때부터 온 몸에 땀이 나기 시작했음.

손이고 발이고 등이고 그냥 막 나. 진짜 온 몸에 있는 모든 땀구멍에서 다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바람 하나 때문에 그냥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 땀은 미친듯이 나더라. 1편도 그랬지만 지금부터 하는 얘기도 진짜 MSG하나도 없이 얘기하는 거지만,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어도 좋아. 

 

왜 그런 공포영화 보면 발소리가 금방이라도 날 덮칠듯이 가까워졌다가, 눈 딱 감으면 천천히 멀어지는거 알지? 바람이 살살 불다가, 갑자기 물에 젖은 발자국 소리가 착? 척? 아무튼 그 물에 젖은 발바닥소리 하나가 들리는거야; 진짜 너무 무서워서 바로 눈 감고 손에 힘 빡주고 속으로 그냥 난 잠에서 깬다, 깬다만 반복하고 계속, 쉬지않고 하고 있었어. 차라리 기절이라도 하고 싶더라. 

 

근데 내가 몸을 옆으로 뉘었다 그랬잖아. 이게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드는 게, 내 등이랑 베란다랑 딱 2발자국 거리임. 근데.. 정확히 2발자국 소리 들리고 바람이 훼엥 하고 스쳐지나가는거야. 그러더니 내 머리 바로 밑에서 타박. 타박. 소리가 들렸어. 그렇게 내 머리에서 진짜 몇 걸음인지는 모르겠는데, 발자국 소리는 엄청 많이 들렸어. 근데 도저히 어딜 향해 가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 그렇게 그냥 존나 무서워서 어찌할 수도 없이 눈만 존나 감고 있는데 천천히 멀어지는 거야 발자국 소리가. 그래서 이제 슬슬 깨려나 싶었지.

 

근데... 그게 아니더라.

 

 

---

 

3탄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댓글 2

이가면 작성자 2019.07.24. 17:53
 큰댕댕안유댕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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