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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괴담/공포 산소 대출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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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대출





2100년 지구, 지금으로부터 100년전 사람들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몰랐다.
100년동안 수 많은 나무들이 파괴되었으며 환경도 악화되었다.
지구에는 각종 발암물질이 섞여있는 공기로 뒤덮혔다.
심지어 그 공기들은 깨끗한 공기들을 더럽혔다.

물론 과학자들은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내는 공기청정기도 발전시켰으나 더러운 공기를 깨끗히 정화 시킨다고 해도 다시 더러워졌고,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킨만큼 지구 공기는 더 악화되었다.
물론 깨끗한 공기를 얻는것은 가능했다.
나무 겉을 비닐로 감싸고 밤이 되기 전에 비닐을 막으면 깨끗한 공기가 얻어졌다.
그리고 그 공기로 숨쉬면서 사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그 공기를 팔아서 돈을 버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던중 정부에서는 깨끗한 공기를 대출해주는 일명 '산소 대출'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시스템은 사람들에게 평생 깨끗한 공기를 지급하는 대신 평생을 나무 곁에서 공기를 모으는 일을 해야했다.
물론 일하는 시간 외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지구 상에 나무는 그리 많지 않았기에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이 시스템은 주로 빈민층들한테 인기가 많았다.
부자들은 이미 개인 나무가 한 그루씩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산소 대출을 받은 사람들중 일부가 나무에서 얻은 공기를 정부에게 지급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이득을 챙겼다.

물론 정부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엄중히 처벌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산소 대출을 한 사람들이 지급하는 공기들이 양이 줄어들었다.

그로인해 정부에서는 공기세 라는 세금을 부여했다.
물론 사람들은 거센 반발을 하였다.
하지만 정부는 단호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걷는 공기세가 너무 많아졌다.
심지어 공기를 많이 만들면 누진세가 붙어서 더 많이 가져갔다.

사람들은 시위를 했다.
사람들은 날이 추워져도 계속 시위를 했다.
정부는 연말이 가까워 질수록 더 많은 양의 산소를 가져갔다.

사람들은 이제 큰 폭동으로 이어졌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정부와 맞서 싸웠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깨끗한 공기를 담고 있던 비닐봉지를 입에서 떼어냈다.

정부는 12월 31일에 결국 계엄령을 선포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공기들을 약탈했다.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약탈했다.

그런데 1월 1일이 되자 우중충하던 하늘에서 빛이 보였다.
그리고 그 빛에서 우주선이 내려왔다.
사람들은 기대반 걱정 반이었다.
혹시 공기를 주려고 왔나.

그리고 시간이 지난후 우주선의 문이 열리고 외계인이 내렸다.
이내 외계인은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빌려준 공기를 받으러 왔다.
그런데 우리가 받아야하는 공기는 겨우 이정도가 아니었다.
따라서 우리는 지구의 안좋은 공기건 좋은 공기건 아예 다 가져갈거다.
이제 지구의 대기는 없다."

빛이 사라지고 대기도 사라졌다.
몇분뒤 사람들은 다 사라졌다.
만약 타임머신이 있었다면 지구온난화를 막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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