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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괴담/공포 잔혹동화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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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화



최은호 그는 지금 많이 혼란스럽다.

"내딸... 내딸은 어딨지??"

"하하. 니 딸은 뭐 내 곁에 있지."

"미친새끼야! 여기 도착하면 풀어준다고 했잖아!"

"뭐. 어쩌라고. 죽여?"

"아니. 씨. 씨발 뭐냐고!"

" 너 앞에 핸드폰 보여?"

"보여 썅"

"그 핸드폰 100% 충전되있는 폰이거든? 지금부터 내가 감시할거야. 너 그 배터리 다 쓸때까지 핸드폰에 눈 고정시켜.
안그러면 니딸은 지옥에서 너를 보겠지."

"내딸은 안된다고! 평생 소원이 교복 입어보긴데. 아직 중학교도 못들어갔는데!"

"하하 그러니깐 지금 전화 끊고 핸드폰이나 처 들어. 단 한번이라도 눈 때면 너 딸은 뒤져."




'어떻게 씨발 핸드폰에 어플리케이션이 테트리스 밖에 없냐고. 와이파이랑 데이터는 왜 또 처 안돼.'

"저기... 혹시 아까 지갑을 흘리셨어요??"

누군가가 최은호에게 말을 걸었다.

"네?"

아뿔싸. 진짜 지갑이 주머니에 없었다.

"아.. 근데 어느 남자가.. 들고 갔어요.."

"네??"

최은호는 당황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주변을 둘러봤다.

그러자 자신에게 말을 건 사람이 말했다.

"뒤돌아보지 말라니깐."

그리고 순식간에 어딘가로 사라졌다.

최은호는 벙쪄서 따라 갈 수 없었다.

"띠링!!! 사진이 도착하였습니다. "

최은호는 사진을 재빨리 확인했다.

사진에는 자신의 딸의 목에 칼을 대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그리고 메시지도 도착했다.

'한번은 봐줄게. 아직 초반이니깐.'

최은호는 아주 약간 안도했다.

'근데.. 메시지 어풀리케이션이 있었나.'

최은호는 쭉 앞으로 걸었다.

그리고 대충 지하철역에 도착했다.

주머니에 따로 둔 T머니 덕분에 지하철에 탈 수 있었다.
그가 지하철에 탄 이유는 간단했다.
2호선은 계속 도니깐.

그런데 그 생각은 얼마 가지 않았다
자신의 앞에서 어떤 남자가 쓰러졌다.

"어머! 뭐야!"

"오또케. 나 사람쓰러진거 처음봐."

"아무나 좀 나서봐요!"

그리고 옆에서 어느 노인이 말을 걸었다.

"총각 사람 쓰러진거 안보여? 좀 도와!"

최은호는 고개를 돌릴 수 없었다.
그리고 다음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죄송해요!! 라고 외치고 도망쳤다.

그는 다시 도로로 나왔다.
그리고 횡단보도 앞에 섰다.

옆에 초등학생 두명이 앞으로 가길래 최은호도 앞으로 갔다.

그런데 '빠앙!!!!!!!!!!!!!!!!!!!'

"빨간불이잖아 병신아!"

그리고 최은호는 놀라서 자빠졌다.

옆에서 초등학생들은 쪼개고 있었다.
"병신ㅋㅋㅋㅋ" "낄낄낄"

최은호는 그 후에도 계속해서 핸드폰을 봤다.

그리고 베터리가 25%까지 줄었다.
슬슬 해도 지고 있다.


그는 그동안 핸드폰을 하느라 옆에 돌뿌리를 보지 못해 넘어졌었고, 지나가는 여자를 부딪치고 지나갔으며, 개가 싼 똥을 밟았다.

그리고 그는 한가지 사실을 알아냈다.
앱을 숨기는 기능이 있었다는것을.

그런데 숨긴 앱은 단 두개였다.
메시지하고 이상한 웹사이트.
그는 더이상 좆같은 테트리스를 안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메시지를 확인했을때. 아까 온 메시지 말고는 아무런 메시지도 안 와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느 웹에 들어갔다.
그 웹은 트위치 같았다.
그리고 그 웹에 들어가자 뭔가 방송에 연결이 되고 있었다.

몇초의 검은 화면이 있고나서 그 화면에 어느 의자가 나타났다.

최은호는 뭔가 싶었다.
그러다가 어느 남자와 부딛혔다.

"아....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영상에 집중하고 계시네요."

"아.. 그 사정이..."

"근데 무슨 영상인가요??"

"저도 잘..."

"뭐 보다보면 알겠지요? 저는 가 볼게요."

"넵.."

그리고 얼마나 지났나.
한 30초? 그 영상의 화면이 바뀌었다.

이번에는 어느 여자아이가 있었다.
그리고 어느 건장한 사내가 들어왔다.
최은호는 순식간에 돌이 되었다.
마치 뭔가 불안한 느낌을 알았듯.

건장한 사내가 주머니에서 총을 꺼내고 여자아이에게 난사했다.

여자아이의 형태가 점점 일그러졌다.
그리고 카메라가 그 여자아이에게 갔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 최은호의 딸이였다.
뇌수가 흘러나오고 눈코입이 모두 못알아 보겠지만.

그리고 최은호는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끄아아아아아ㅏ!!"

"하하"
"하하"
"하하"
"하하"
"하하"
"하하"
"하하"
"하하"

기분나쁜 웃음소리가 들려서 최은호는 일어났다.

주변에는 정말 웃긴 표정으로 주변을 돌고 있는
제일 처음에 지갑을 잃어버린걸 알려준 사람,
아까 지하철에서 말을 걸었던 노인,
자신을 낚은 초등학생과 자신을 칠뻔한 자동차 주인,
자신이 부딪힌 여자,
자기가 보고있던 영상에 관심을 준 남자,
영상에서의 건장한 사내,
그리고 뇌에서 뇌수가 흘러나오고 눈코입을 알아볼수 없는 우리 딸.

모두가 최은호 곁을 돌며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최은호도 마침내 기쁨인지 실성인지 크게 웃었다.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하하하흐윽... 흐윽흐윽흐윽..."






 

 

 

 

이번거는 좀 길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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