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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스포츠 쓴다. 포뮬러원(Fomula 1)의 칼럼.

까짓거 쓰자구요. 네.

 

1.png

정식 명칭은 FIA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입니다.

줄여서 F1으로 부르고 있죠.

 

나무위키의 표현을 빌리자면,

전 세계 6억명이 함께 하는 세계 최고의 모터 스포츠이며,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서킷 레이스입니다.

 

기원 및 역사는 그다지 알 필요 없으니 스킵하죠.

 

대회진행

한 시즌 동안 열리는 모든 그랑프리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수요일은 각 팀들의 자동차, 장비 등의 화물을 서킷으로 운반하고 배치하는 일정입니다. (사실 공식일정은 아님)

 

목요일에는 공식 기자회견인 프레스 컨퍼런스와 사인회 같은 홍보일정이 진행됩니다.

또한 드라이버들은 도보 또는 자전거로 서킷을 돌며 노면 상태나 구간 공략 등을 스태프들과 논의합니다.

엔지니어들은 도착한 자동차를 조립하고 검차를 받으며 피트스탑 연습을 합니다.

 

금요일부터는 공식적인 연습주행이 시작됩니다. 오전, 오후로 나눠서 P1, P2를 진행하게 됩니다.

각 팀들은 전날 서킷을 돌며 분석한 내용들을 토대로 자동차의 장비들을 세부점검하고 최적화하여 주행 테스트를 합니다.

연습 주행이기 때문에 랩타임이 본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연습주행을 통해 자동차의 셋팅을 마쳐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실제로 연습주행에서 차량에 문제가 있거나 하자가 있는 경우 해당 그랑프리를 통째로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오전에 P3을, 오후에 공식 예선전(퀄리파잉)이 실시됩니다. 예선 결과에 따라 본경기 그리드를 배정받기 때문에 정말 중요합니다.

퀄리파잉레이스는 1시간동안 진행되며 Q1,Q2,Q3으로 나눠서 치러집니다.

Q1에서 하위 5명을, 남은 15명 중 Q2에서 하위 5명을 탈락시키며 각 세션 랩타임 순서대로 11~20번 그리드가 정해집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10명이 Q3을 진행하고 폴포지션(1번 그리드)와 나머지 그리드가 정해집니다.

 

예선 종료 이후 모든 차량들은 파크 퍼미라고 불리는 창고 안에 보관되며 다음 날까지 일절 손도 못 대게 된다고 합니다.

 

일요일, 드디어 본경기가 실시됩니다. 예선을 치르면서 정해진 1~20번 포지션에 차량이 모두 들어서면 세이프티카(Safety Car)의 인도 하에

포메이션 랩을 돌게 됩니다. 포메이션 랩을 돌면서 차량을 예열하고 타이어를 달구면서 경기를 치를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포메이션 랩을 1바퀴 돌고 다시 출발선으로 들어와 각 그리드에 맞게 자리를 잡으면, 흔히 볼 수 있는 빨간 불의 카운트가 시작되며

적게는 44바퀴, 많게는 76바퀴의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2.jpg

1위로 달리던 차량이 체커기를 받고, 리타이어를 제외한 드라이버들이 경기를 마치면 1바퀴를 더 돈 후에(관중들에게 인사 또는 세리머니)

모든 레이스가 마무리 됩니다.

 

1,2,3위를 차지한 드라이버는 포디움에 올라 트로피를 받는 시상식이 진행됩니다.

1위를 차지한 드라이버의 국가, 드라이버가 속한 컨스트럭터의 국가가 연주되고 샴페인을 터뜨리며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3.jpg

 

레이스를 상위 10위 이내로 마친 드라이버들에게는 포인트가 부여됩니다.

1위는 25점, 2위는 18점, 3위는 15점, 4위는 12점, 5위는 10점, 6위는 8점, 7위는 6점, 8위는 4점, 9위는 2점, 10위는 1점.

 

컨스트럭터 포인트는 소속된 드라이버들이 얻는 포인트를 합산하여 기록됩니다.

(예를 들어 메르세데스의 해밀턴이 1위, 보타스가 3위를 하면 25+15=40점이 메르세데스의 컨스트럭터포인트가 되는 방식)

 

이렇게 한 번의 그랑프리 대회가 끝이 나게 됩니다.

이런 그랑프리를 https://www.flayus.com/23634143 만큼 진행하고 난 뒤

드라이버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선수에게 해당 시즌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

마찬가지로 컨스트럭터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팀은 해당 시즌 컨스트럭터 월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대부분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과 컨스트럭터 월드챔피언은 같은 팀이더라)

 

 

팀 구성

4.jpg

위 사진은 2017시즌 F1그랑프리 참가 드라이버들.

 

팀 당 퍼스트, 세컨드 드라이버 2명의 구성으로, 매년 20~22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하며 드라이버 교체나 부상 등의 이유로 대체 출전을 하는 경우를

포함하여 많게는 24명 이상이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F1 드라이버가 되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힘들다고 한다.

나무위키의 표현을 빌리자면 "온 몸으로 경주차의 상태를 느낄 수 있는 기민한 감각과 0.001초까지 다투는 정교한 운전 능력, 균형 감각은 기본이고

최대 6G의 중력 가속도를 버티고 당장이라도 부딛힐 것 같은 벽 앞에서 최대한 브레이크를 늦게 밟는 담력 등 모든 것을 50도가 넘는 콕핏 안에서 해내야 한다" 라고 한다. 한 번의 대회가 끝나면 체중이 4~5kg까지 빠진다고 하니... 탑승자세 또한 거의 누워있다시피 한 자세라서 존나 힘들다카더라

 

F1에서 팀메이트는 다른 스포츠와는 조금 다른 의미인데, F1에서 팀메이트라 함은 가장 큰 경쟁자이다.

그야 당연한 것이 두 드라이버 모두 같은 차량을 타기 때문이다. 프론트윙이나 리어윙 같은 부품들의 세부조정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팀에서 제작된 차량들을 타고 레이스를 하기 때문에 서로의 실력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같은 팀 드라이버끼리 추돌하여 리타이어가 되는 경우도 잦고, 서로 먼저 체커기를 받으려고 경쟁하는 흥미진 상황을 볼 수 있다.

 

2018시즌 F1그랑프리에 참가하는 팀과 선수의 정보는 https://www.flayus.com/23628687 에서 확인하자.

 

5.jpg

서킷 위에서 드라이버가 레이싱을 한다면 서킷 밖에선 엔지니어들과 스태프가 동분서주하여 드라이버를 뒷바라지 한다.

 

규모가 워낙 큰 스포츠이기에 팀당 스태프도 300~400명의 대규모 인원을 자랑한다.

그 많은 인원이 전부 세계일주를 하며 그랑프리에 투입되는 건 아니다.

유럽 각지와 본사에 상주하는 인원들이 있으며, 100명 내외의 인원이 세계를 돌며 이들과 원격으로 소통하고 작전을 수립한다.

 

6.jpg

F1 중계를 보다보면 위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간부급 직책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서킷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드라이버와 실시간으로 통신하면서 랩타임이나 전후에 있는 드라이버와의 간격 등을 알려주고 교신하며 작전을 수립한다.

 

F1은 평균 55바퀴를 도는 동안 의무적으로 1회 이상 피트스탑을 하도록 되어있다.

현재는 재급유가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피트스탑을 하면 기본적으로 타이어를 교체하며, 파손되거나 닳은 프론트윙을 교체하고 조정하기도 한다.

참고로 F1의 피트스탑 시간은 엄청 빠르다. 최단기록은 1.92초. 1.92초만에 타이어 4개를 모두 교체하고 출발했다카더라.

 

7.jpg

피트크루들의 모습이다. 바퀴 하나에 3명이상이 달라붙는다. 존나게 빨리 교체하려면 당연한걸지도.

 

 

경주용 차량

8.jpg

 

겉보기에는 모두 비슷비슷하게 보이지만 뜯어보면 작은 부품 하나하나까지 제각기 모두 다른 차량들이다.

전부 다르게 설계되어있지만 이 괴물같은 놈들의 랩타임은 거의 1초 이내에 몰려있다. 그래서 더 대단해보인다 ㄷㄷ

 

F1은 참가하는 팀들이 직접 차량을 제작하여 사용한다.

F1의 본질이 누가 가장 빠른가를 대결하는 스포츠이니 전부 동일하게 생산된 자동차를 타고 주행하는 다른 레이싱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인지 컨스트럭터 월드 챔피언이라는 시상도 생기게 된 것이 아닐까.

 

차량들은 그동안 해마다 다양한 규정변화에 맞춰서 변형되어왔다. 그도 그럴것이, 워낙 빠르고 위험한 스포츠라 레이스 도중 사고로 사망한 드라이버들이

많아서이다. 드라이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차량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팀이 하는 일이다. (물론 규정에 맞게)

 

엔진을 포함해 프론트윙, 리어윙을 비롯한 부품들은 패스하자. 나도 머리 아프다 ㅜㅜ

 

타이어

차량 만큼이나 중요한게 이 타이어다.

F1에서 사용되는 타이어는 오지고 지리게 비싸다고한다. 현재 F1에는 피렐리가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9.jpg

2018년부터 새로 추가된 타이어 2종(왼쪽에서 첫번째와 다섯번째)을 포함해 7종을 쓰게 된다.

 

가장 왼쪽부터 설명하자면

울트라소프트(보라돌이) :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굉장히 부드러운 타이어이다. 부드러운 타이어인 만큼 낮은 온도에도 금방 접지력을 높일 수 있고 이로 인해 코너가 많은 서킷에서 가장 적합한 타이어이다. 하지만 부드러운 만큼 굉장히 짧은 수명을 가지고 있다.

슈퍼소프트(빨갱이(?)) : 울트라소프트만큼은 아니지만 꽤 부드러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역시나 접지력을 상승시키는데 가장 좋은 역할을 한다. 빠르게 타이어에 열을 올릴 수 있고 코너가 많은 서킷에 유용하지만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 특히 불리하고 수명이 짧다는 것이 단점이다.

소프트(노랭이) : 소프트의 단계 중에서 가장 딱딱한 축에 속한다. 소프트 타이어는 부드러우면서 소프트 타이어 중 가장 긴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타이어이다. 많은 팀들이 소프트 타이어를 주로 경기 시작과 끝에 전략적으로 사용하며 성능을 발휘하는데 사용한다.

미디움(흰둥이) : 내구성과 성능이 거의 비례하며 가장 이상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미디엄 타이어의 중간 성질은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단점이 되기도 한다. 코너링에서의 성능이나 속도를 발휘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가끔 온도나 힘으로 인해서 중간 성질을 갖추지 못하고 재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가 있어 아쉽다.

하드(주황이) : 거친 노면을 가진 서킷이나 오랜 내구성을 필요로 할 때 사용된다. 하드 타이어는 소프트 타이어 계열과 반대로 긴 수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예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다른 타이어에 비해서 약한 접지력을 가지게 된다. 하드 타이어의 부드럽지 않고 긴 내구성을 이용하며 전략적으로 사용하거나 기온이 높으면 사용하기도 한다.

인터미디어트(뚜비) : 주로 젖어있는 노면이나 가볍게 젖을 정도의 비가 내릴 때 주로 사용한다.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는 차량이 최고속도에 도달하였을 때 초당 25L의 물을 배출해내며 마찰력과 머신의 성능을 유지시켜준다.

웻(파랭이) :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드라이버의 조심성과 더불어 F1 차량이 빠른 속도와 재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타이어이다. 웻타이어는 F1 차량이 최고속도로 달릴 때 초당 65L의 물을 배출해내며 어느 정도의 마찰력을 유지하고 수막현상을 방지한다.

 

 

레이싱 깃발

11.png

귀찮으니 꺼라위키에서 퍼옴 ㅎ

 

F1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은 http://route49.tistory.com/30?category=78345 에서 확인하자. 정리 잘 해놓으셨다.

 

 

 

KERS나 DRS같은 레이싱에 사용되는 기술들이 있지만.... 처음부터 너무 깊게 들어가면 머리 아프잖아

 

여기까지만 쓰자 어느 정도까지 적어야 입문에 맞는지 가늠이 안 된다 ㄷㄷ...

 

사진과 서술은 꺼라위키를 조금(아니 많이(?)) 참고했... 크흠

 

암튼 중계를 보고싶은 야갤러들은 옥수수어플에서 STAR Sports 채널을 찾아봐, 무료래.

 

내일 야구하는 시간에 퀄리파잉 레이스 있으니 한 번 보는 것도 좋아

 

그럼 20000.

댓글 18

이주은 작성자 2018.03.24. 00:30
 나쁜여자유정연
스포츠 다 좋아합니다 ㅎ
댓글
이주은 작성자 2018.03.24. 00:32
 펭족장김소혜
ㅗㅜㅑ
댓글
이주은 작성자 2018.03.24. 00:34
 나쁜여자유정연
걸갤의 보물이요 야갤의 자산이자
뽀갤의 자산이며 서명갤의 노예입니다만
댓글
이주은 작성자 2018.03.24. 00:35
 나쁜여자유정연
않이 그건 좀
댓글
펭족장김소혜 2018.03.24. 00:31
왜 생각보다 길게 잡고 하는가 했더니 연습주행이 있구나
댓글
이주은 작성자 2018.03.24. 00:32
 펭족장김소혜
사실 연습주행은 노잼...이지만 자주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으니 챙겨보는 편이죠 ㅎ
댓글
이주은 작성자 2018.03.24. 00:34
 펭족장김소혜
자야져 이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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