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스포츠 스압) 테니스에 대해 알아봅시다.[발롱도르~]

정현 선수의 호주오픈 4강 진출을 축하하며.

 

처음 쓰는 칼럼이라 두서 없을 수도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테니스가 어떤 스포츠인지는 대략적으로 알고 계실 것이라고 판단,

이번 칼럼(인듯 칼럼아닌 칼럼같은 칼럼)에서는 테니스의 룰과 규칙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테니스의 경기방법, 득점 방식

테니스는 크게 포인트, 게임, 세트, 매치의 4단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서로 상대방 코트에 공을 계속해서 넘기는 도중에 넘어오는 공을 치지 못하거나 네트를 넘기지 못하면 상대방이 점수를 획득합니다.

경기에서 득점을 하게 되면 '포인트를 얻는다'라고 말합니다.

 

한 게임을 따내기 위해 얻어야 하는 포인트는 4포인트입니다.

만약 3대3 동점이 될 경우 듀스라고해서 연속해서 2포인트를 따내는 선수가 게임을 가져갑니다.

 

테니스는 점수계산 방식이 독특합니다.

게임에서 포인트를 획득할 때마다 15, 30, 40점이 기록됩니다.

fifteen, thirty, forty로 칭하며 0점은 제로가 아닌 '러브'라고 하는데,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ㅎ...

 

심판이 스코어를 부를 때는 서브하는 사람의 점수를 먼저 부릅니다.

 

이렇게 게임을 획득하여 총 6게임을 획득하게 되면 해당 세트를 가져갑니다.

마찬가지로 5대5 동점이 될 경우 게임 듀스가 되어 2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는 선수가 세트를 가져갑니다.

만약 6대6이 되면, 타이브레이크 시스템에 의해 승자를 결정합니다.

 

타이브레이크는 위에서 언급한 게임과는 점수획득 방식이 다릅니다.

총 12포인트 중 7포인트를 먼저 획득하는 선수가 타이브레이크의 승자가 되어 세트를 가져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6대6이 될 경우 듀스가 되어 2포인트를 먼저 획득하는 선수가 승자가 됩니다.

 

이렇게 획득한 세트가 3세트가 되면 매치는 끝이납니다.

남자는 5세트, 여자 및 주니어는 3세트로 진행되며 각각 3세트와 2세트를 먼저 획득하는 선수가 매치의 승자가 되는 형식입니다.

 

 

위 사진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1세트는 정현 선수가 6게임을 먼저 얻어 세트를 가져갔고,

2세트는 6대6 상황에서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에서 승리했군요.

3세트는 게임스코어 3대5 상황에서 40-40 듀스상황에 놓여있는 모습입니다.

 

 

위 사진에서 2세트 스코어를 보시면 정현선수가 획득한 7게임에 윗첨자로 5라고 적혀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타이브레이크 스코어가 7대5라고 말해주는 표시입니다.

3-0으로 정현선수가 4강에 진출했군요 :)

 

 

테니스의 규칙, 룰

테니스 코트입니다.

 

서브는 베이스라인과 사이드라인(단식의 경우 서비스사이드라인), 센터마크가 표시된 안쪽에서만 넣어야 합니다.

첫 서브는 오른쪽에서 대각선방향의 서비스코트 쪽으로 넣으며, 그 다음 서브는 왼쪽에서 넣습니다.

 

득점이 없거나 짝수 득점일 때는 오른쪽에서, 홀수 득점일 경우에는 왼쪽에서 서브를 넣습니다.

1게임이 끝날 때 까지 같은 선수가 계속해서 서브를 넣으며, 게임이 끝나면 반대편 선수가 서브를 넣습니다.

 

또한 한 게임이 끝날 때 마다 서로 코트를 바꾸는데, 첫 번째 게임이 끝나면 코트를 바꾸며

그 이후부터는 2게임이 끝날 때 마다 코트를 바꿉니다.

 

(이 규칙은 볼때마다 헷갈리는...)

 

 

위의 예를 들어 봅시다.

2세트 7게임의 진행상태입니다. 샌드그렌이 3번의 득점, 정현이 1번의 득점으로 총 4번의 득점이 나왔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서버인 샌드그렌은 오른쪽에서 왼쪽대각선 서비스코트로 서브를 넣는 모습입니다.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해놓은 서비스코트 안에 떨어져야 서브가 인정이 됩니다.

하얀색 라인에 조금이라도 걸치면 인(IN)으로 판정하여 유효한 타격이 됩니다.

 

 

바로 위의 상황에서 샌드그렌이 서브한 공이 인으로 판정되었네요 :)

 

참고로 인, 아웃은 기본적으로 코트 좌우 및 끝에 있는 심판들이 판독하지만, 선수 본인이 직접 심판에게 인아웃 판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호크아이 추적시스템으로 판독이 되며, 세트 당 3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판독에 성공하여 오심으로 판정되면 횟수가 유지되지만,

판독결과 정심으로 판단이 되면 횟수가 차감되는 형식입니다.

위 상황에서는 정현선수가 라인 아웃으로 판단하여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인으로 판정, 횟수가 1회 차감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폴트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폴트(Fault)는 쉽게 말해 서브한 공이 서비스코트에 들어가지 않고 아웃이 되거나 서버가 라인을 밟는 등의 규칙을 위반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1번의 폴트는 허용하여 세컨서브의 기회를 주지만, 세컨서브에서도 폴트를 범할 경우 더블 폴트라고 하여 리시버가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서브한 공이 네트를 넘었지만 상대방의 서비스코트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 서브한 공이 네트를 넘지 않았을 때 등의 경우에 폴트가 선언됩니다.

 

비슷한 용어로 레트가 있습니다.

레트(Let)는 예기치 않은 일로 인해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지 않았을 때 선언하는 콜입니다.

서브 상황에서 주로 일어나는데, 폴트와는 달리 해당 서브를 다시 진행하게됩니다. 폴트선언과는 다른 면이 있죠 ??

 

서브한 공이 네트를 맞고 상대방의 서비스코트에 들어갔을 때 주로 레트가 선언됩니다.

 

똑같이 네트를 맞고 넘어가도 서비스코트에 들어가느냐 안들어가느냐에 따라 폴트와 레트가 갈리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플레이함에 있어 가장 자주 쓰이는 말인 포핸드와 백핸드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마치겠습니다.

 

포핸드는 forehand로,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봤을 때 포핸드스윙은 몸의 오른쪽에서 시작하여 공을 타격한 뒤 왼쪽으로 팔로스윙을 하는 타격방법입니다.

 

반대로 백핸드는 backhand로, 마찬가지로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봤을 때 몸 왼쪽에서 스윙을 시작하여 공을 타격한 뒤 오른쪽으로 팔로스윙을 하는 방법이져.

 

포핸드가 가장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스윙인데 반해

백핸드는 포핸드에 비해 파워가 떨어지고 구사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보통 포핸드는 한 손으로 타격을 하는 반면 백핸드는 들어가는 힘이 덜 실리는 만큼 양손으로 힘껏 스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황제라고 불리는 로저 페더러 선수는 백핸드도 한 손으로 스윙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제대로 작정하고 쓴 글이 아니라 되게 두서없는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알아두시면 경기를 관람할 때 유용한 정보들을 중심으로 적어봤어요 ㅎㅎ

 

정현이 4강에서 만날 상대가 누군지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금요일에 있을 4강 경기에 대비해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게 스포츠 아니겠습니까 !!

 

 

 

제가 적은 내용에 오류를 발견하시거나 첨언할 내용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

부족한 지식 짜내서 쓴다고 군데군데 엉성해보일거에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