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카메라] 카메라에 대해서 알아보자 - 4. 구매 전 확인 사항

 

 

그냥 간지나보여서. 사겠다면 포기를 추천한다.

배우고자하는 의지가 없다면 폰으로 찍나 풀프레임으로 찍나 그게 그거다

어차피 자동모드로 놓고 찍을것이기 때문에

 

아주 자세하게 배우라는 것도 아니다.

ISO와 셔터속도, 조리개수치에 대한 이해를 가지기만 하면 된다.

별로 어렵지도 않다. 하루종일 게시물 몇 개 보고, 카메라들고 나가서 실험하며 뭔 차이인지 느끼면 된다.

 

이 정도의 마음가짐이 있다면 구매를 결정해도 된다.

 

 

 

 

신제품 구매시 주의 사항

 

단 하나다. 이 업체가 믿을만한 곳인지 아닌지.

인터넷의 경우 신세계몰, 현대아이몰같은 신뢰성이 있는 판매자인지 생각해봐야하고

오프라인의 경우 대형마트나 백화점, 각 브랜드 매장이 있겠음.

그 외 신뢰성있는 업체는 세기P&C 정도?

 

신뢰성있는 매장에서 사야 장물이나 리퍼에 당첨될 확률이 낮다.

당첨되더라도 알아서 잘 처리해준다.

 

오픈마켓에서 구매 할 경우

색상에 따라 가격을 올리거나

장물 팔아놓고 나몰라라 한다거나

바디만 판매하는데 교묘하게 그 사실을 숨김. 물건받고 어리둥절한 소비자가 업체에 문의하면 렌즈추가구매를 유도한다거나

쓰레기같은 렌즈 필터주면서 가격을 왕창 올리거나

하등 쓰잘데기없는 청소도구, LCD필름, 싸구려삼각대, 싸구려리더기 등의 옵션을 반드시 함께 구매하게 한다.

그래서 별로 추천은 안함.

 

나나 주변인이 카잘알이면 오픈마켓에서 사고, 그렇지않다면 좀 비싸더라도 신뢰성있는 곳에서 사는 것을 추천함.

비싸지만 적어도 장난질은 안하거든

 

 

 

 

 

 

중고제품 구매시 주의 사항

 

카메라 외관에 상처가 없는지 당연히 확인해봐야한다.

컷수는 적은데 이상하게 싼 물품은 외관에 상처있는 경우가 많다.

떨어뜨렸거나 다른 충격이 가해졌거나 둘 중에 하나겠지

카메라에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가끔 메인보드가 나간다.

바로 티는 안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간다.

메인보드 교체가격은 카메라 구매 가격의 절반일때도 있다.

생활기스 외에 깨짐, 파임 등의 상처가 있다면 피할 것.

 

 

 

너무 깨끗한 외관도 의심해봐야 한다.

일명 민트급, 신동급이라고 부르는데 뭐 1년정도 된 카메라야 애지중지쓰면 가능하다.

2~3년이상되었는데 저런 명칭이 붙었다면 도색을 한 경우가 많다.

전문용어로 후끼칠이라고 함.

5만원내고 후끼칠하면 생활기스와 번들거림은 싹 사라지고 얕은 파임까지 커버된다.

보통 취미 사진가들은 1년에 적으면 3천컷, 많으면 2~3만컷을 찍게 되는데

컷수와 카메라 손상 정도를 비교해보고 사야 한다.

 

 

 

컷수가 너무 많은 카메라는 피해야한다.

위에서 1년에 많으면 2~3만컷이라고 했는데, 보통 7~8만컷 넘어가면 양심상 중고 판매를 잘 안한다. 

팔더라도 매우 염가에 팔지.

 

일단 컷수가 너무 많으면 셔터막 손상의 위험이 있다.

셔터막이 나갔을 경우 사진이 어떻게 나오냐면..

 

 

이렇게 나온다.

 

가운데가 허옇게 밸런스가 무너진 듯.. 하게 나온다.

 

잘 모르겠다고?

 

 

 

저 상태로 계속 찍으면 나중엔 완전히 셔터막이 나가서 이렇게 나온다.

뭐 사람마다 각각 나가는것은 다르다. 정중앙에 검은 한줄이 쭉 나타나기도 하고,

나같은경우 얼룩말처럼 양쪽에서 선명한 검은줄 2개가 튀어나오더라.

 

셔터박스나 미러박스, 셔터막이 나가면 그냥 카메라 하나 버렸다고 생각하면된다.

수리/교체비용이 거의 보급형 카메라 구매비용과 비슷하다.

 

대부분의 카메라는 10만컷~15만컷정도 찍으면 셔터막이 나가고, 험하게쓰면 5만컷에 나가는 경우도 있다.

관리잘하는 분들은 40만컷까지 살리기도 하더라.

 

 

 

손으로 잡는 부분을 체크한다.

카메라는 그립이 정말 중요하다. 촬영시 안정감을 주고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그런데 더 큰 이유는 그립이 구리면 떨어뜨리니까...

그립부분은 보통 미끄러지지 말라고 고무나 가죽으로 만드는데

1~2년동안 카메라를 잡다보면 그립 부분이 닳고 땀에 젖어서 무조건 번들거린다.

번들거리지 않으면 100%확률로 후끼칠한거다.

 

촬영 후 닦아줘야 하는데 몇몇 진사들은 청소따위 개나주고 사진만 찍는다.

그리고 기변의 느낌이 들 때, 그 카메라를 판매하지..

그런 카메라를 중고로 산 사람들은 후진 그립때문에 결과물을 망치거나

미끄러져서 떨구고 눈물흘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셔터버튼도 마찬가지다.

미친듯이 눌러대기때문에 고장나기 쉽다.

살살 누르면 되는데 꾹꾹 누르는 사람들이 있으니

셔터버튼도 꼭 눌러보며 느낌이 이상하진않은지 무언가 걸린듯하지는 않은지 체크해보자.

이건 글로 설명할 수 없다. 감각이기때문에

 

 

 

모드버튼도 잘 눌리는지 꼭 확인해야한다.

모드다이얼도 잘 돌아가는지 꼭꼭 확인해야한다.

뭐 이건 당연하다.

 

 

 

LCD창과 뷰파인더를 반드시 확인한다.

카메라가 침수이력이 있다면 높은 확률로 LCD창이나 뷰파인더에 습기가 차있다.

이건 절대 사면 안되는 제품이다.

가끔 빛번짐이 생긴 경우도 있다. 마찬가지로 거르자.

 

전원끄고 뷰파인더를 보면 먼지가 보일거다.

이건 정상이다. 그런데 너무 먼지가 심하다 싶으면 걸러야 한다.

센서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고 없더라도 먼지때문에 정전기나서 메인보드 조져진다.

뭐 공식센터가서 청소하면 끝이긴한데 먼지가 그 지경으로 보이기 전에 센터를 가는 것이 정상이다.

 

 

 

 

카메라 앞의 바디캡을 열어서 센서에 흠이 없는지 육안으로 체크해도 되는데 카알못들은 그딴짓 하지마라

 

 

 

내가 구매하려는 라인업에서 신제품이 나왔을때 중고로 사는것이 가격적으로 가장 좋다.

돈 많은 스르륵 아저씨들이 갈아타려고 매물을 쏟아내셔서...

신제품이 폐급쓰레기가 아닌 이상 1~2달정도 매물이 쏟아진다.

그리고 중고제품은 여름보다는 겨울에 조금 더 싸다. 이유는 모르겠다. 추워서 사진찍을 생각이 없어지나?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사진에서 카메라(바디)는 소모품이다. 렌즈가 계속 사용가능한 물품이지.

바디 성능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그냥 적당히 사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