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설정

유머 벌써 8년이 지난 드라마 도깨비

img_20170123143847_b8a177d1.jpg 벌써 8년이 지난 드라마 도깨비
나는 수천의 사람들에게 샌드위치를 건넸다

허나 그대처럼 나아가는 이는 드물다

보통의 사람은 그 기적의 순간에 멈춰 서서 한 번 더 도와달라고 하지

당신이 있는 걸 안다고 마치 기적을 맡겨 놓은 것처럼 

그대의 삶은 그대 스스로 바꾼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그대의 삶을 항상 응원했다

 

 

 

img_20170123180815_9c806860.jpg 벌써 8년이 지난 드라마 도깨비
그 아이의 웃음에 하루 중 가장 화창한 오시 햇빛에 생이 부서지던 순간이 떠오르던 그 순간 나는 결심했다

나는 사라져야겠다 

더 살고 싶어지기 전에 

더 행복해지기 전에 너를 위해 내가 해야 하는 선택 

이 생을 끝내는 것...

 

 

 

 

img_20170123175526_432079ae.jpg 벌써 8년이 지난 드라마 도깨비
생이 나에게로 걸어온다 죽음이 나에게로 걸어온다 

생으로 사로 너는 지치지도 않고 걸어온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야 마는 것이다

서럽지 않다  이만하면 되었다 된 것이다 하고
 

 

 

 

img_20170123175833_ed7abff8.jpg 벌써 8년이 지난 드라마 도깨비
나의 생이자 나의 사인 너를 내가 좋아한다

때문에 비밀을 품고 하늘에 허락을 구해 본다

하루라도 더 모르게... 그렇게 백 년만 모르게...

그렇게 백 년을 살아 어느 날

날이 적당한 어느 날 첫사랑이었다 고백할 수 있기를 하늘의 허락을 구해본다.
 

 

 

 

DoKeBi_E06-검_(3).jpg 벌써 8년이 지난 드라마 도깨비

내일, 오늘 날이 너무 안 좋잖아 이따 너 데리러 가야지.

 

오늘 싫어, 내일 오늘은 날이 너무 좋잖아  산책할거야 너랑.

 

내일, 하루만 더  그냥 하루만 더.

 

 

 

 

img_20170123175713_3e5ffa99.jpg 벌써 8년이 지난 드라마 도깨비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져도 네 잘못이 아니다

 

 

 

 

img_20170123175736_e6d7bdb2.jpg 벌써 8년이 지난 드라마 도깨비
이 아이로 인해 이제 난 이 불멸의 저주를 끝내고 무로 돌아갈 수 있겠구나 

인간의 수명 고작 백 년, 돌아서 한 번 더 보려는 것이 불멸의 나의 삶인가... 너의 얼굴인가... 

아... 너의 얼굴인 것 같다.

 

 

 

 

 

6-2.jpg 벌써 8년이 지난 드라마 도깨비

널 만난 내 생은 상이었다
비로올게
첫눈으로 올게
그것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께 빌어볼게
나도 사랑한다
그것까지 이미 하였다
 
 
 
 
img_20170123164801_ac4a7fc7.jpg 벌써 8년이 지난 드라마 도깨비
오늘 날이 좀 적당해서 하는 말인데
니가 계속 눈부셔서 하는 말인데
그 모든 첫사랑이 너였어서 하는 말인데
또 날이 적당한 어느날, 이 고려남자의 신부가 되어 줄래?
 
 
 
 
 

img_20170123165221_9685029f.jpg 벌써 8년이 지난 드라마 도깨비

너무 오래 마음 아파하지 말고, 또 만나러 올 거니까 나 잘 기다리고

비 너무 많이 오게 하지 말고 시민들 불편하니까.

 

잠깐만 없을게요 약속할게요. 이번엔 내가 올게요. 내가 꼭 당신 찾아갈게요. 

다음 생엔 꼭 생명 가득하게 태어나서 오래오래 당신 곁에 있을게요

그렇게 해달라고 저 위에 가서 제가 졸라볼게요.

 

빨리 올게요. 막 뛰어갔다가 올 때도 막 뛰어올게요.

 

 

123123123.jpg 벌써 8년이 지난 드라마 도깨비

아저씨, 나 누군지 알죠?

내 처음이자 마지막 

도깨비 신부

 

 

 

1414.jpg 벌써 8년이 지난 드라마 도깨비
 

'신은 여전히 듣고 있지 않으니' 투덜대기에, '기억을 지운 신의 뜻이 있겠지' 넘겨짚기에

늘 듣고 있었다 죽음을 탄원하기에 기회도 줬다 한데, 왜 아직 살아있는 거지?

 

기억을 지운적 없다 

스스로 지우는 선택을 했을 뿐 그럼에도, 신의 계획 같기도 실수 같기도 한가? 

신은 그저 질문하는 자일뿐 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답은 그대들이 찾아라

 

와 시간 빠르네...

댓글 1

화양연화 2024.05.16. 08:50
안보다가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정신없이 정주행 하고
마지막 2편 두근거리면서 본방사수 했는데

나에게 엿을 줬어....... 용두사미 ㅠ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에펨코리아를 비롯해 타 커뮤니티 '조롱 및 사건'에 대해 올리지 마세요 9 Hi_Mr.Hell_Joseon 3828 33
공지 유머게시판 이용 수칙 알려드립니다 16 [도르~] Hi_Mr.Hell_Joseon 1919 37
공지 유머/상식 갤러리 공지사항 (210708) 3 녹두로 2527 8
공지 광고글은 건의/신고 게시판에 신고해주세용 9 히디 3230 11
공지 유머갤에 글 쓰기전에 좋은 팁! 77 히디 6237 64
인기 브라질에서 30시간 걸려서 한국 온 엄마의 첫 행동.jpg 유머회화 38 3
인기 너무 격렬한 쾌감을 느낀 냥이 https 21 1
인기 매장 이름이 군댐바세임 https 35 1
유머
이미지
https 40 1
유머
이미지
유머회화 46 4
유머
이미지
https 24 1
유머
이미지
유머회화 58 7
유머
이미지
유머회화 103 6
유머
이미지
Sso! 186 14
유머
이미지
Hi_Mr.Hell_Joseon 139 15
유머
이미지
Hi_Mr.Hell_Joseon 92 7
유머
이미지
김유연 205 16
유머
이미지
김유연 106 8
유머
이미지
김유연 88 8
유머
이미지
김유연 93 7
유머
이미지
김유연 105 7
유머
파일
김유연 92 4
유머
이미지
김유연 190 14
유머
이미지
김유연 93 8
유머
이미지
김유연 86 7
유머
이미지
김유연 127 16
유머
이미지
Hi_Mr.Hell_Joseon 84 8
이슈
이미지
Hi_Mr.Hell_Joseon 9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