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카메라] 카메라에 대해서 알아보자 - 2. 센서(촬상소자)

화질은 센서가 결정한다.

엄밀히 말하면 다이나믹 레인지, 연색성, 선예도, 노이즈, 그라데이션 등 사진의 전반적인 품질에 영향을 준다.

컴퓨터로 치면 고성능CPU+고성능GPU가 합쳐진 매우 중요한 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크기

 

그런데 이 센서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일단 크기.

 

 

센서크기를 비교한 그림이다.

실제 크기는 저렇게 크지 않다.

가장 크게 그려진 Nikon D4가 오백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더 큰정도?

 

 

----------------------------------------------폰----------------------------------------------

일단 아이폰6+가 가장 작다.

아이폰 화질이 좋다고 우기는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날리는 이유다.

아이폰카메라는 하드웨어적으로 최악 수준이지만 찍은 사진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하는 부분이 우수하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감-성대로 변환해준달까?

하지만 아무리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를 잘 한다 하더라도 이미 하드웨어에 박힌 사진이 구리기에 화질이 좋을수가 없다.

떡보정으로 좋아 보이기만 할 뿐

 

그 다음은 갤럭시 4

시간이 꽤 지난 기종이지만 지금이랑 별 차이는 없다.

갤럭시노트는 저거보다 진짜 쪼~~~금 더 크다

이 정도는 보급기 똑딱이랑 맞먹는 수준까지 된다.

-------------------------------------------똑딱이-------------------------------------------

캐논 파워샷, 후지 파인픽스

그냥 보급형 똑딱이.

캐논은 항상 동급 라인업이라도 센서크기가 약간 작은 카메라를 내놓는다.

물론 동일한 센서크기의 카메라도 함께 만든다.

변태같은 놈들이다.

 

소니 rx100 / 센서명칭 : 1인치 

똑딱이 중급기 버젼.

여기서부터는 센서명칭이 부여된다.

센서 명칭이 있다는 것은 폰카로 개길 수 없는 레벨이라는 뜻이구나~~~ 라고 이해하면 된다.

-------------------------------------크롭바디,미러리스-------------------------------------

올림푸스 OM D-M5 / 센서명칭 : 마이크로 포서드

여기서부터는 똑딱이로 개길 수 없는 레벨임.

이 센서 크기는 미러리스도 나오고, DSLR도 나오는데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주력으로 출시하는 상품들이 여기에 속함.

 

캐논 EOS-7D / 센서명칭 : APS-C

캐논은 항상 이런 카메라를 내놓는다.

아래 나올 카메라의 센서명칭도 APS-C인데 센서크기가 더 작다.

7D를 이따위로 내놓아서 판매가 너무 안되니까 한정스트랩내고 할인행사하고 별 지랄을 다했었다.

다행히 그 이후로 이런짓을 자제하는 모습인데 아직도 하긴 한다는게 문제다 ㅋㅋㅋ

 

소니 NEX-5R / 센서명칭 : APS-C (크롭바디)

현재 나오는 대부분의 DSLR과 미러리스는 이 사이즈의 센서크기로 출시된다.

가장 대중적이고 가격 부담도 크지 않은 센서 크기이다.

APS-C 레벨에서는 각 센서의 프로세싱 능력에 따라서 카메라 성능이 좌우된다.

가끔 APS-C 레벨인데 풀프레임 센서보다 프로세싱이 우수한 경우도 있다. (ex. 캐논 70D)

-----------------------------------------풀프레임,미러리스-----------------------------------------

니콘 D4 / 센서명칭 : 풀 프레임 (FF)

35mm 센서 크기를 가지는 모든 카메라는 풀 프레임이라고 부른다.

풀프레임은 상용화 된 센서중에 가장 큰 센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것보다 더 큰 센서(미디엄 포맷)도 물론 있지만 님들은 그지이기때문에 못산다.

사실 나도 못산다. 최소 3천만원이라....

 

 

 

분류

 

센서는 크게 CCD와 CMOS로 나뉘어진다.

이면조사센서니 뭐니 여러가지가 더 있지만 알 필요없다.

CCD는 니콘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고

CMOS는 니콘을 제외한 모든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다.

 

CCD는 노이즈가 없다. 대신 발열이 심하고 비싸다...

CMOS는 노이즈가 쩐다. 대신 발열이 없고 싸다.

 

그런데 돈을 좀 더 들여서 노이즈가 없는 CCD센서를 사려고 해도 발열이 심하다는 소리는 부품에 이상을 불러일으킨다는 소리랑 같다.

실제로 자주 고장나고 불량화소도 많다.

노이즈가 없고 비싸다는 특성때문에 CCD 센서는 요즘 천체망원경이나 방송 촬영용 카메라정도에 주로 쓰인다.

보급형 SLR 시장에서는 오직 니콘만이 니콘카메라=노이즈잘잡는다 이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CCD센서를 꾸준히 쓰고 있다.

고급기종만 생산하는 핫셀블라드, 라이카 이놈들은 그냥 가격이고 뭐고 CCD로 열심히 만든다.

그쪽 유저들이 고려하는건 오직 화질뿐... 돈따위 신경쓰지 않기때문에...

 

CMOS는 노이즈가 쩐다는 단점이 있어서

2007~8년정도? 까지만 해도 CCD쓰는 니콘이 좋을까요? CMOS쓰는 캐논이 좋을까요? 이런 질문이 엄청나게 많았다.

요즘은 CMOS 기술의 발달로 노이즈까지 양호한 수준으로 커버하고 있기에 니콘이 점점 시장에서 뒤처지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안타깝다.

 

CMOS 센서는 slr카메라에도 쓰이지만 24시간 동영상을 촬영해야하는 CCTV에도 쓰인다.

CCTV에 CCD센서를 쓰면 발열때문에 카메라가 금방 터질거다..

CCTV 녹화영상을 다시 재생할때 얼굴이 안보일 정도로 노이즈가 개쩌는건

신형 CMOS를 쓰기엔 비용이 엄청 들어서 구형 CMOS를 쓰기에 그렇다.

 

 

장점

 

센서가 클 수록 환산 화각에서 매우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같은 위치에서 같은 피사체를 찍어도

APS-C(이하 크롭바디)는 저 흰색 부분만을 결과물로 얻을 수 있게 되지만

풀 프레임의 경우 더 큰 면적을 얻는다.

크기 자체가 크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는 화각도 당연히 더 넓으니까.

 

크롭바디와 풀 프레임의 환산화각은 대충 1.5배정도 된다.

풀 프레임 카메라에 24mm 화각으로 찍은 사진은 

크롭바디 카메라에서 35mm 화각으로 찍은 사진과 비슷하다.

 

특히 풍경같은 광각사진을 찍을때 풀프레임이 매우 유리하다.

풀프레임이 화각의 손해가 적은것이 압도적인 장점이지만

풀프레임용 광각렌즈와 크롭바디용 광각렌즈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성능차이가 확연하다.

 

하지만 멀리 있는 동물을 찍거나 직캠을 찍을때는 크롭바디가 더 좋다.

풀프레임에서 200mm 화각으로 찍는다면 크롭바디에서는 320mm를 가야되는데

풀프레임보다 더 먼 거리에서도 같은 화각의 사진을 찍을 수 있기에 크롭바디가 유리하다.

이럴 때는 화각의 손해가 이점이 된다.

실제로 스포츠사진이나 철새도래지로 출사를 나갈때는 일부러 크롭바디를 들고 가는 사람도 많다.

 

 

 

 

또 센서 크기가 크다는 것은 그 안에 들어있는 부품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사진의 전반적인 품질(선예도, 색수차, 해상도, 표현력, 노이즈)을 프로세싱에서 훨씬 유리하다.

 

특히 센서 크기는 노이즈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밖에서 들어오는 빛의 정보는 똑같은데 그 정보를 받아들이는 판형이 작다면

픽셀간의 간섭 현상도 당연히 심하고

때문에 작은 크기 센서의 화질 저하가 뚜렷하다.

이미 픽셀끼리 간섭이 일어난 상태에서는 센서 프로세싱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빛의 정보 자체가 손상된 것이기에 처리가 힘들다.